[포토]“세상 피리 소리에 유혹되면 교회학교 아이들 점점 사라질 것”

입력 2023-07-21 20:41 수정 2023-07-21 21:09

명성교회 김하나(사진) 목사가 20일 창원 양곡교회(지용수 목사)에서 열린 영남지역 선교대회(대회장 신용부 장로)에서 '생명 다해 달려갈 사명의 길'이란 제목으로 강의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날 특강에서 “새벽기도회에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자신의 부친 김삼환 목사는 한국교회 부흥과 새벽기도에 대한 사명으로 새벽기도회를 인도했다고 회고했다.

명성교회는 매년 3월과 9월 수만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특별새벽기도회(특새)를 열고 있다.

1980년 교회개척부터 시작된 새벽기도 열기는 명성교회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김 목사는 특히 하멜론의 '피리부는 사나이' 예화를 들면서 한국교회가 주일학교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리 부는 사나이의 피리에 유혹되면 교회학교에서 아이들이 점점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즉 세상의 피리 소리에 아이들이 유혹에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페스트가 창궐하던 시기와 1284년 6월 26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구전된 이야기를 각색한 동화다.

동화는 어른이 됨으로써 갖게 되는 관습과 가치관이 생기기 전, 아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에 대한 설임, 꿈, 두려움, 사랑이나 아픔을 보여준다.

참석자들은 민족복음화, 한국교회와 세계선교, 신학대학과 기독교 교육재단, 영남지역 노회협의회 등을 위해 특별 기도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