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이초 교사 전수조사…‘학부모 갑질’ 정조준

입력 2023-07-21 14:17
'초등교사 극단적 선택' 사건이 벌어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정문에 20일 추모객들의 메시지가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초등교사 극단적 선택’ 사건이 발생한 서이초등학교의 동료 교사 전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이초 교사 60여명(교장·교감 포함) 전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숨진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학부모 갑질’이 영향을 미쳤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경찰은 숨진 교사의 유가족과 주변인을 상대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1일 ‘초등교사 극단적 선택’ 사건이 벌어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한 뒤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역시 이날 오전 서이초를 방문해 “일부 학부모의 갑질 민원 제기 (의혹)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