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송 참사’ 수사본부 구성…경찰관 6명 수사의뢰 접수

입력 2023-07-21 12:09
대검찰청 모습. 최현규 기자

검찰이 폭우로 다수의 인명 피해를 낳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수사본부를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찰청은 국무조정실로부터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접수하고 수사본부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사본부장은 관할 검찰청인 청주지검 배용원 검사장이 맡는다. 부본부장은 정희도 대검 감찰1과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재해 수사 경험과 전문역량을 갖춘 검사들을 파견해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겠다”며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조실은 이날 오전 경찰관 6명에 대한 수사를 대검찰청에 의뢰했다. 해당 경찰관들이 112 신고 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를 저질렀으며, 사고 발생 이후 경찰의 대응상황 파악 과정에서 총리실에 허위 보고도 이뤄졌다는 게 국조실 감찰 결과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