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기부 약정·장학금 등 사랑의 손길 이어져

입력 2023-07-20 10:34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19일 청소년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남양주 21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한성우 목향원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목향원 한성우 대표와 귀뚜라미그룹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약정과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별내동 소재 음식점 목향원의 한성우 대표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남양주 21호 ‘아너 소사이어티’로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개인 기부를 활성화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고액 기부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성우 대표는 “연일 계속되는 장마와 폭염으로 모두가 지쳐 있지만, 취약계층에게는 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라며 “우리 지역 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음식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목향원은 정기적으로 노인, 장애인, 아동들을 위해 생필품, 여름나기, 체험 활동 지원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정부가 인증한 ‘모범 납세자’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19일 청소년 장학금 5000만원을 남양주시에 전달한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귀뚜라미그룹 또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남양주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전달받은 후원금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의 생계급여 수급자, 의료급여수급자, 주거급여 수급자 및 저소득 차상위계층의 고등학교·대학교 재학생의 학습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최진민 회장은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남양주 지역의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공부에 전념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향해 달려 나갈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귀뚜라미그룹은 창업주 최진민 회장이 사재 출연으로 설립한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통해 장학금 지원사업, 학술연구 지원사업,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38년간 510억원 규모의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평소 지역의 어려움을 살펴주시고 아낌없는 후원을 통해 상상 더 이상의 행복을 가져다주시는 한성우 대표와 귀뚜라미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살기 좋은 도시, 따뜻하고 행복한 남양주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