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첫 출전’강경남 “좋은 결과 가져 오겠다”

입력 2023-07-19 15:31 수정 2023-07-24 07:35
오는 20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리는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승수와 강경남(오른쪽).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좋은 결과를 가져 오고 싶다. 유의미한 경험을 하고 오겠다.”

투어 20년 만에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디 오픈에 출전하는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베테랑’ 강경남(40·대선주조)의 각오다.

강경남은 오는 20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GC(파71·7383야드)에서 열리는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우승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강경남은 올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준우승으로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디 오픈은 1680년에 창설돼 올해로 151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골프 대회다.

강경남은 KPGA를 통해 “투어 20년 차에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매우 설렌다”며 “소중한 기회를 맞이한만큼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올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으로 강경남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꿈의 무대를 밟는 한승수(37·하나금융그룹)도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골프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오픈 우승으로 자신감이 높은 상황이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로열 리버풀GC 코스를 빠르게 적응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한승수와 강경남 외에도 아시안투어 ‘월드시티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김비오(33·호반건설)도 출전한다.

여기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중인 임성재(25), 김시우(28), 이경훈(32), 안병훈(32·이상 CJ), 김주형(21·나이키)이 가세해 한국인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한다.

디 오픈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53·SK텔레콤)가 거둔 공동 8위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