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왜 안줘”…원주시 공무원 폭행 60대

입력 2023-07-19 13:51

교도소 재소 중 받지 못한 재난지원금을 달라며 원주시청에서 행패를 부리고 공무원을 때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65)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쯤 강원도 원주시청 시장실에서 “교도소 수형 생황 중 받지 못한 재난지원금을 달라”며 행패를 피우고 이를 만류하는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53분쯤 시청 당직실 안내데스크에 찾아가 “재난 지원금을 달라”며 공무원에게 팸플릿을 던지고 가림막을 파손하기도 했다.

A씨는 교도소 재소 기간 중 받지 못한 재난지원금을 요구했으나 “지급 대상이 아니고 기간도 지났다”는 말을 듣자 화가 나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교도소를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