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찾은 이재명 “수해복구·민생경제 회복 위해 추경해야”

입력 2023-07-19 13: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북 안동시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폭우 피해 희생자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수해 복구와 특히나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이제 다시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적 재난 사태에 걸맞은 특단 대응을 정부·여당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 위기에 재난 위기까지 겹쳐서 우리 국민이 겪는 고통이 너무 크다”면서 “경제 회복과 재난 대비 또는 피해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존 수준의 방재 시설로는 재난에 대응할 수 없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방재 시설·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대적인 방재 시설 투자, 피해 지원 등을 통해 경제도 살리고 민생도 살리고 재난에도 대응하는 3중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가의 대대적 지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다시 한 번 추경 편성에 정부·여당이 협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은 무엇보다 조속한 피해 복구와 추가적 피해 방지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할 때”라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환영하고, 아울러 실제 예산과 인력이 현장에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최소화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동환 기자, 안동=신용일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