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서 부인과 대피하다 실종된 7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7-19 13:24 수정 2023-07-19 13:40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한 마을 모습. 연합뉴스

경북 예천군에서 부인과 함께 대피하다가 실종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수색대는 이날 오전 11시쯤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부근에서 A씨 시신을 수습했다.

수색대가 헬리콥터로 일대를 확인하다가 A씨를 찾았다.

A씨 부인 B씨(60대)는 18일 용문면 제곡리 한천 일대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지난 15일 새벽 예천군 은풍면 은산리에서 차량을 탄 채 대피하다 유실된 도로에 빠지면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

A씨가 발견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경북 지역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4명은 모두 예천에서 나왔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