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신항 물류센터 화물박스에 깔려 50대 사망

입력 2023-07-19 09:27 수정 2023-07-19 12:56

창원 진해신항의 한 물류센터에서 화물 하역작업 중 50대 화물차 운전자가 화물박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9시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진해신항 물류센터에서 지게차가 내리던 수백 kg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이 든 화물박스가 옆으로 갑자기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옆에서 하역작업을 지켜보던 화물차 운전자 A(58)씨가 넘어지는 화물박스에 깔리면서 머리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지게차가 화물차에서 자동차 부품 박스를 내리는 순간 박스가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A씨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자를 상대로 화물 하역과정에서 자동차 부품 박스가 단단하게 고정이 됐는지 등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