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폭우 속 오토바이 운전 60대 넘어져 사망 등 사고 잇따라

입력 2023-07-18 16:46 수정 2023-07-18 17:22

경남 거제시에서 빗길에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60대 남성이 도로에 넘어지면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낮 12시14분쯤 거제시 상동교차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60대 A씨가 빗길에 넘어지면서 도로옆 연석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 사고 당시 거제에는 시간 당 20mm 정도의 많은 비가 내려 도로가 물에 반쯤 잠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사고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집중 호우로 인한 빗길 안전 운행을 위한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오전 11시35분쯤 경남 거제시 장목면 거제에서 부산방향 2차선도로 산사태 현장에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해 교통통제와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한편 이날 11시35분쯤 거제시 장목면 거제에서 부산방향 2차로에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낮 12시44분쯤 함안군 군북면 도로 침수로 1t트럭이 고립돼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구조했다.

이어 오후 1시02분쯤에는 함안군 군북면의 한 농로에 승용차 1대가 침수돼 소방구조대가 운전자를 구조했으며 1시52분쯤 밀양시 청도면 하천이 범람해 고립됐던 2명을 구조했고 3시55분쯤 함안군 산인면 주택 침수 등 사고가 잇따랐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