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홈페이지에 오염수 자료 실시간 공개할 것”

입력 2023-07-18 16:04
일본 도쿄전력 직원이 지난달 26일 후쿠시마 다이치 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 방류 시설을 취재진에게 소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자료를 자사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18일 한국 언론들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소개한 온라인 화상 설명회에서 희석용 해수 취수구와 상류 수조 방사선 모니터,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수 이송펌프 출구의 방사선 모니터, ALPS 오염수 이송관 유량, 희석용 해수 유량, 해수로 희석한 ALPS 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계산치)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 정보들을 공개할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그래픽으로 실시간 자료를 표시할 특설 웹페이지에서 ALPS 오염수 상황, 측정·확인용 설비 상황, 희석·방수 설비 상황, 해역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 화상 설명회에서 “IAEA는 현재 도쿄전력에서 계획되는 ALPS 처리수(오염수)의 방류에 대해 사람과 환경에 대한 방사선 영향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결론을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AEA는 방류 전‧중‧후에도 ALPS 처리수 방류에 대해 일본에 관여할 것을 약속했다. 추가 리뷰‧모니터링 활동이 예정돼 있다. 이는 국제사회에 대해 더 큰 투명성과 안심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