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에코프로 10%대 급등…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입력 2023-07-18 11:06 수정 2023-07-18 14:39
에코프로 자료사진. 에코프로 홈페이지

2차전지 기업 에코프로가 18일 장 초반 급등세를 타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에코프로는 1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99만9000원)보다 11.61%(11만6000) 상승한 1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 101만80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해 100만원 위에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주가는 장중 114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에코프로는 ‘황제주’(주당 100만원짜리 주식)로 안착하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0일 코스닥시장 사상 5번째로 장중 100만원을 돌파한 종목이 됐지만 마감까지 ‘황제주’ 지위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 17일에도 장중 100만원 선을 뚫고 올라간 주가는 마감할 때 ‘황제주’에서 1000원 차이로 밀린 99만9000원으로 기록됐다.

에코프로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시총 29조6000억원(잠정)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1위를 되찾았다. 기존 1위인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2위로 내려갔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친환경 솔루션 업체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오전 11시 현재 6.63%(1만8500원) 상승한 2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총은 29조1000억원(잠정)을 밑돌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