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리산 등 300mm이상 폭우…피해 지리산, 남해안 집중

입력 2023-07-18 10:20 수정 2023-07-18 10:33
지난 17일 오후6시21분쯤 경남 거창군 거창읍 주택에서 호우로 나무가 쓰러져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응급 처치를 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은 18일 오전 현재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지역에 300mm이상의 비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비 피해도 지리산 부근 거창군과 남해군에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50분쯤 지리산과 인접한 거창군 거창읍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 통행 장애에 이어 8시14분쯤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도로가 많은비로 유실되고 8시52분쯤 남해군 설천면 문의리 주택 침수 피해 등 19건이 발생했다.

앞서 17일은 자정쯤 김해시 한림면 도로침수를 시작으로 오전 01시11분쯤 하동군 횡천면과 01시30분쯤 하동읍 주택침수, 11시41분쯤 합천군 대양면 도로사면 토사유출, 12시44분쯤 밀양시 삼랑진읍 주택침수 등 30건의 각종 피해가 났다.

경남은 지난달 25일부터 17일까지 평균 518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으며 남해군에 지금까지 858mm, 거제시 670mm, 하동군 639mm 등 역대 최고의 기록적인 누적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 재해대책본부는 특히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는 350mm이상의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 긴급 대피 명령 등 긴급 재난 대비에 따라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 및 2차 피해 방지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