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측이 집 신축 공사 과정에서 철근이 낙하해 이웃 주민의 차량이 파손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송혜교 소속사 UAA는 “송혜교씨 집을 신축 공사하는 과정에 주민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며 “안전관리에 미흡했던 부분 사과드리며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차주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건설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최선을 다해 대책을 마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면서 “주민들 의견도 더욱 잘 수렴해 공사로 인한 불편을 반영하고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가 언급한 사고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송혜교 자택 신축 공사 도중 발생했다. 공사장에서 대형 철근이 떨어져 인근에 주차돼 있던 BMW 차량 뒷유리가 박살나는 등 파손이 발생한 것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송혜교 측은 피해 차량 차주와 파손에 대한 민사상 합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청 건축물안전관리팀은 해당 사고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다. 공사 재진행 여부는 18일 구청과 협의하에 결정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