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회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동호회 모임 도중 피해자가 기분 나쁘게 말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벌였다고 한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16일 새벽 3시쯤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와인 동호회 모임을 하다가 40대 남성 B씨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B씨는 의식이 있던 상태였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수술을 받았으나 전날 오후 결국 숨졌다.
경찰은 호텔 CCTV를 분석하는 한편 현장에 있던 동호회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