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포항공대(포스텍)와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지역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포스텍과 한동대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대한 이의신청 수렴 결과, 12일 사업후보로 확정됐다.
포스텍은 혁신과 글로벌화를 선도해 지역번영과 국가 미래산업의 근간을 만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학을, 한동대는 문제 해결형 원칼리지 조성을 통해 배워서 나누는 교육으로 로컬의 글로벌 ESG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두 대학은 10월 6일까지 경북도, 포항시, 산업계 등과 함께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본 지정 결과는 10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두 대학과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실행계획 수립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 지정 실행계획 수립과 관련 정보공유, 정책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지역-대학-산업체-유관기관 간 글로컬대학 30 육성 거버넌스 출범을 통해 본지정 실행계획에 대한 지원, 지역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인적·물적 교류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경상북도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TF’ 활동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컬대학 지정은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지속 발전 가능한 거점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스텍, 한동대가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