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잡는 해병’ 1600명 경북 예천 피해 복구에 투입

입력 2023-07-17 15:06
17일 경북 예천에서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대 관계자들이 예천군 관계자들과 복구 회의를 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해병대 1사단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복구 작업에 투입됐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신속기동부대 선발대 400여명과 소형고무보트(IBS) 4척, 제독차 7대, 급수차 2대, 방역장비 5대, 세탁트레일러 2대를 예천군에 투입했다.

이들은 예천공설운동장에 모여 숙영지를 편성한 뒤 복구작업에 돌입했다.

예천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현재 예천군에서만 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예천군 일대를 찾아 수해 상황을 살핀 뒤 “정부에서 다 복구해드리고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해병대 1사단은 추가로 120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