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 수돗물 공급

입력 2023-07-17 10:48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수질분석 능력을 키우고 상수관 정비·교체 및 현대화에 힘쓰는 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고양시는 미국 환경자원협회가 주관하는 ‘먹는물수질검사기관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 수질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중금속류, 이온류, 페놀류, 시안, 휘발성유기화합물, 유기인계 농약류 등 17항목에 참가해 모두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으며 먹는 물 분야 시험·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시는 매월 지역 내 정수장 3곳, 배수지 16곳, 5개 노후관과 103개 수도꼭지 등을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동안의 수질 검사 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질 검사 결과는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환경자원협회 주관 '먹는물수질검사기관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 우수기관 인증서. 고양시 제공

시는 맑은 물 관리와 함께 안정적인 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 관망관리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0년 환경부 주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약 224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5월 고양·벽제·관산·일산·중산·고봉 등 6개 배수지 급수구역 총 18.4㎞를 대상으로 사업에 착공했다. 2025년 상반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블록 구축과 각 블록 내 노후 관망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부터 총사업비 156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올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수돗물 공급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하는 기반 시설을 구축함에 따라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한 노후 상수도관 세척사업도 진행된다. 지난해 내유동 등 5개 동에 질소세척 공법을 적용해 약 3.8㎞의 노후 상수도관을 세척했다. 올해는 용두, 백석, 장항동을 대상으로 약 3.2㎞의 노후 상수도관을 세척한다.

또한 노후 옥내급수관에서 발생하는 녹물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세대에 개선을 지원하고, 지하수를 사용하는 급수 취약지역에는 상수도를 보급하는 등 수돗물 공급 기반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믿을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힘쓰고 있다”며 “안심 상수도 행정을 펼쳐 물 복지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