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집중호우 인명피해 안타까워…기후위기 경각심 높여야”

입력 2023-07-17 10:45

문재인 전 대통령은 17일 전국적인 호우 피해와 관련해 “큰 슬픔과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국적으로 집중호우 피해가 너무나 크고 심각하다. 특히 인명 피해가 많아 더욱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며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아픔을 나누는 데 우리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겠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과거의 안전 기준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은 아무리 챙겨도 부족하기 마련”이라며 “개인과 기업, 지자체와 정부에 이르기까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을 더욱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또 “급격히 커지고 있는 재해의 추세에 대비하여 미래까지 내다보는 안전 대책의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