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8개 전 시·군에 호우경보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까지 경남은 100~20mm(많은곳 25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다.
경남도는 17일 오전 8시 기준으로 경남은 평균 20.3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으며 하동군이 가장 많은 67.0mm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인근 진주시가 54.6mm, 사천시 35.0mm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16일까지 경남에 쏟아진 누적 강수량은 평균 489mm로 이 가운데 남해군이 853mm를 다음으로 거제시가 653mm, 사천시 590mm의 유례없는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였다.
이처럼 많은 누적 강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창원시와 통영시, 사천시, 밀양시, 거제시, 양산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등 12개 시·군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주의보가 내려 졌다.
현재 경남은 도로 피해 14건 가운데 사면 유실(거제 3, 창원 4, 함안 1, 양산 1건 등 9건)과 거제에서 도로 석축 붕괴 1건, 도로 침하(거제 2, 고성 1, 남해 1건)와 함양군에서 주택 2채의 축대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 경남 전체 하천변 둔치 26곳(김해시 11, 합천군 6, 창원시 2, 하동군 2, 의령군 1, 산청군 2, 거창군 1, 진주시 1곳)과 하천변 산책로 184곳(창원시 등 15개 시군)에 대한 통제를 하고고 있다.
이 외 도로 31곳(창녕군 14, 김해시 7, 의령군 3, 산청군 2, 창원시 2, 거제시 1, 고성군 1, 남해군 1곳) 등 경남 전체 241곳에 대해 사전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경남도 96명과 시·군 4046명 등 4142명이 비상 2단계 근무를 하고있는 가운데 창원시 등 17개 시·군 464세대 636명이 산사태 우려 등에 따라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를 하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피해 발생지역에 대한 신속한 응급조치와 2차 피해 대책에 노력하고 있다”며 “특보 해제까지 도와 시·군이 24시간 비상 근무를 유지하며 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니 도민들은 지자체 대피 명령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