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복도서 흉기 난동…1명 중태·2명 부상

입력 2023-07-17 08:40 수정 2023-07-17 08:45
국민일보DB

인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60대 어머니와 30대 딸 등이 다쳤다.

17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4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에서 “남성이 흉기로 딸을 찔렀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복도에 쓰러져 있는 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발견 당시 흉기에 찔린 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A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12에 신고한 B씨의 어머니 60대 C씨 역시 손 부위를 다쳤다.

C씨는 딸이 출근길에 집 앞에 있던 A씨와 마주친 뒤 흉기에 찔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