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17일까지 예상 강수량 50∼150㎜로 많은 곳에서는 200㎜ 이상의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완수 경남지사와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호우피해 예상지 점검에 나섰다.
박 지사는 16일 밀양시 삼랑진을 찾아 호우 대처 대응 상황을 챙기고 임시대피소에 대피 중인 이재민을 만났으며 최 부지사는 양산 배내골과 김해 산사태 피해 예상지역을 찾아 점검을 했다.
밀양 삼랑진교는 현재 홍수주의보가 발령, 삼랑진교 지점의 홍수주의보 수위는 5m, 홍수경보 수위는 7m, 현재 5m를 넘어선 상태로 박 지사는 밀양시장에게 대처상황 보고를 듣고 홍수위를 점검하는 등 주변 안전 시설물을 살폈다.
이어 남촌경로당과 부북면 춘화교회 등 임시대피소를 직접 찾아 대피자들을 위로하고 직접 피해 상황 및 필요한 지원 방안 등을 들었다.
박 지사는 “현재 경남의 누적강수량이 300mm가 넘고 추가 강우가 지속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피해 예상 지역민들의 대피를 선제적으로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임시대피소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일상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토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해 호우 대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최 부지사도 직접 피해 예상지역 현장점검에 나서 캠핑객이 많이 찾는 양산 배내골 계곡 등을 방문해 수위 상승으로 하류 지역에 대한 침수 또는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또 김해시 산사태 취약지역을 방문해 김해시 부시장에게 대처상황 보고를 듣고 산사태 취약지역의 위험요인, 침식 또는 붕괴 발생 여부, 대피장소 및 대피담당자 등을 확인했다.
최 부지사는 “계곡, 산사태 등 피해 위험 지역 방문 자제와 도·시·군이 제공하는 안전문자 메시지 확인과 재난방송을 경청해줄 것”을 당부하고 자연재난에 가장 확실한 예방은 사전 대피라며 지자체 대피 명령에 협조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도는 14개 시·군의 산사태 및 축대 붕괴 예상지역 181세대, 241명의 주민을 신속 대피 명령을 발동했으며 호우경보 발효에따라 비상 2단계로 격상해 집중 호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 하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