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오송 지하차도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16일 오후 1시 44분쯤 궁평2지하차도 안 트럭쪽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 인양했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인근 미호강으로부터 유입된 물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200㎜가 넘는 폭우에 인근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2∼3분 만에 6만톤 가량의 강물이 지하차도를 집어삼켰다.
당국은 추가적인 인명 구조를 위해 지하차도 배수 작업과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