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송 지하차도 시신 1구 추가 수습…누적 사망자 9명

입력 2023-07-16 14:13 수정 2023-07-16 15:26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오송 지하차도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16일 오후 1시 44분쯤 궁평2지하차도 안 트럭쪽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 인양했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인근 미호강으로부터 유입된 물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200㎜가 넘는 폭우에 인근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2∼3분 만에 6만톤 가량의 강물이 지하차도를 집어삼켰다.

당국은 추가적인 인명 구조를 위해 지하차도 배수 작업과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