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송 지하차도 시신 1구 추가 인양…사망자 7명

입력 2023-07-16 09:26 수정 2023-07-16 13:00
16일 오전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119구조대가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지난 15일 폭우로 차량 15대가 침수, 고립된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소방 당국은 16일 새벽 5시55분쯤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시도한 끝에 오전 8시쯤 시신 5구를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침수된 버스 승객으로 확인됐다.

16일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이날 수색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소방청제공

이어 오전 9시20분쯤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앞서 1명은 전날 오전 침수사고 직후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버스 외에도 14대의 차량이 지하차도에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