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8개 시·군 전체 호우경보…축대 붕괴위험 등 22건

입력 2023-07-16 08:16 수정 2023-07-16 08:30
경남 함양군 백전면 축대 붕괴 현장.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은 16일 현재 18개 전 시·군에 대해 호우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가로수 쓰러짐으로 인한 도로 통제 등 전날부터 모두 22건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경남지역은 50mm~150mm(많은 곳은 200mm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도내에서 가장 많이 비가 내리고 있는 곳은 거제시로 103.3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경남은 18개 시·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평균 379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남해의 경우는 현재 54.9mm의 비가 내리고 있으나 앞서 610mm, 하동 471mm, 거제 470mm의 비가 내렸다.

경남도는 전 시·군의 호우경보에 따라 도 76명과 시·군 3512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창원시 등 8개 시·군 135세대 171명에 대해 산사태 등을 우려해 사전대피 조치를 내렸다.

경남소방본부도 15일 오전 7시14분쯤 함양군 백전면 축대 붕괴 등 16건과 16일 오전 6시21분쯤 거제시 하청면 담벼락 붕괴위험으로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6건을 처리했다.

한편 경남은 22건의 신고 가운데 가로수 쓰러짐으로인한 도로통제가 1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축대 및 담벼락 붕괴, 축사 침수 등이 그뒤를 이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