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이 우크라이나의 회복센터 건설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집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해 줘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주권 수호를 위해 안보 지원 및 인도적 지원 등 포괄적인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지뢰탐지기와 같은 안전장비가 잘 사용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를 통해 인명을 살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경제, 에너지 지원 등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교육 기관, 병원, 유치원, 인프라 건설 등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전후 개혁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교육 시스템을 지원해 주신 것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러시아가 준 피해 규모를 상상할 수 없다”며 “안전 및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원 규모도 상상할 수 없는 정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르샤바=문동성 기자, 신용일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