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참사’ 전국 사망자 24명… 경북서만 16명

입력 2023-07-15 17:31 수정 2023-07-15 19:25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매몰된 경북 예천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에서 19일 구조 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소방‧구조 당국에 잠정 집계된 사망자 수는 20명을 넘겼다.

특히 경북의 사망자가 많았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기준 관내 인명피해 현황은 사망자 16명, 실종자 9명, 부상자 2명이다. 경북에서도 인명피해의 대부분은 예천에 집중됐다.

사망자는 예천군 효자면 4명, 용문면 2명, 은풍면 1명, 영주시 풍기읍과 장수면에 2명씩, 문경시 1명, 봉화군 4명이다. 실종자 9명은 예천에서 8명, 문경에서 1명으로 파악됐다.

경북을 포함한 전국의 사망자 수는 같은 시간까지 24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서 3명, 충북 충주에서 2명, 세종에서 1명, 전북 익산에서 1명, 강원도 원주에서 1명이 숨졌다.

충북 오송에서는 도로 지하차도에 물에 잠겨 차량 19대가 고립됐다. 현재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