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 현상을 나타낸 충북 괴산댐에서 수력발전소의 비상대 응 A급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괴산댐 수위는 15일 오전 3시42분 만수위를 초과했고, 오전 6시16분부터 월류가 시작됐다. 괴산수력발전소는 월류 발생이 예상된 오전 4시21분 괴산군청에 주민 대피를 요청했다.
한수원은 “괴산댐은 콘크리트댐인 만큼 월류해도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며 “한수원 및 정부 기관은 매뉴얼에 따라 유관기관 정보 공유 등 비상 대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괴산수력발전소는 현재 전 직원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한수원 감독 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도 괴산수력발전소 비상 대처 계획상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