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대통령실을 향해 “리투아니아 언론의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보도가 사실인지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경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두 브롤리아이(Du Broliai)’ 등 5곳의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을 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기사에 따르면, 김 여사는 경호원과 수행원 16명을 대동했고 쇼핑 당시 일반인의 출입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 여사의 쇼핑 물품은 기밀이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뜬금없이 터져 나온 대통령 부인의 쇼핑 보도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가 정상외교를 위해 방문한 리투아니아에서 5곳의 명품 매장을 방문해 쇼핑한 것이 맞느냐”며 “쇼핑을 했다면 구입한 품목은 무엇이고, 구입을 위해 쓴 비용은 어떻게 결제했느냐”고 해명을 촉구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