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의 늪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이 살아남았다.
OK 저축은행은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2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고, 시즌 3승째(8패 -11)를 기록했다. 광동은 3연패에 빠졌다. 4승7패(-5)를 기록했다.
OK 저축은행은 이날 자신들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수동적인 플레이를 없애고,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 값진 승점을 쟁취했다. 특히 ‘카리스’ 김홍조가 첫 세트에서 아지르를 선택, 적극적인 플레이메이킹으로 한타를 전개한 게 이들로선 1승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OK 저축은행은 2세트 때 ‘두두’ 이동주(크산테)를 뚫어내지 못해 한 차례 패배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엄티’ 엄성현(리 신)의 3라인 개입으로 3세트 초반 주도권을 얻어낸 이들은 오브젝트를 독식해 확실한 승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OK 저축은행은 한 차례 한타에서 대패했지만 금세 전력을 가다듬었다. 26분경, 내셔 남작 둥지 인근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해 팔부능선을 넘어섰다. 이윽고 드래곤 전투에서 또 한 번 상대를 일망타진하면서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