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사범으로 조사 받고있는 지인의 석방을 요구하며 경찰청 정문에서 방화를 시도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마약사범으로 유치장에 입감된 지인의 석방을 요구하며 방화를 시도한 50대 A씨를 공용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A씨는 12일 낮 12시03분쯤 경남경찰청 본관 앞에서 바닥과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최근 지인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남경찰청 수사를 받던 중 창원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자 지인의 석방을 요구하며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흥분된 상태라 제대로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A씨의 마약 투약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