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장은 예능프로그램인 ‘시골경찰 리턴즈’가 성공적으로 종영함에 따라 13일 최주원 청장이 그동안 촬영을 적극 지원한 경찰관 6명에게 직접 표창을 수여하고 함께 오찬을 하며 격려했다고 밝혔다.
‘시골경찰 리턴즈’는 김성주‧김용만‧안정환‧정형돈 등 출연진이 현장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담은 리얼리티 방송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경북경찰청, 안동경찰서 임동파출소, 영덕경찰서 영해파출소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출연진들은 경북경찰청에서 체포술‧사격 등 현장 법집행을 강화하기 위한 기본 교육을 받고 최 청장으로부터 순경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이후 안동 임동파출소와 영덕 영해파출소에서 ▵112 순찰 ▵교통안전 활동 ▵보이스피싱 및 학교폭력 예방활동 ▵각종 주민 민원처리 등 경찰관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안동에서의 첫 근무 당시에는 신임순경 4인방이 처음 해보는 업무에 당황하며 실수를 연발하기도 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신고 전화에도 능숙하게 대응하는 프로다운 면모와 순찰중 마주하는 시골 주민들을 살뜰하게 살피는 진정성 있는 태도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그 결과, 시청률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그리며 지난 6월 26일 방송은 최고 1.9%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날 표창을 받은 경북경찰청 박정수 경정‧류정길 경장, 안동경찰서 박효근 경감‧권효선 경장, 영덕경찰서 권오석 경감‧정재원 경위는 해당 프로그램에 경찰 멘토 및 체포술 교관 출연, 촬영 지원 활동을 통해 든든한 경찰관의 모습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경찰관들의 활동 및 정책을 알리는데 기여한 바 있다.
경찰 멘토 역할로 방송에 출연한 권효선 경장은 “출연진들이 경찰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시각에서 경찰이 해야 할 역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현장 OJT교육 등으로 전문성을 높여 더욱 실력있고 당당한 경북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최 청장은 “각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 안전을 지키는 경북경찰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들께 따뜻한 감동을 주고 든든했던 화면 속 경찰관의 모습 그대로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골경찰 리턴즈’는 지난 4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방영하다 10일 종영했으며, 4명의 출연진들은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제작 및 ‘마약 예방을 위한 NO-EXIT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