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日의원들 ‘독도 일본땅’ 선동 행사…강력항의”

입력 2023-07-13 11:52
지난 6월 17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을 비롯한 '자민당 본부&영토주권전시관 견학투어'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미타니 히데히로 중의원 SNS 캡처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행사를 벌인 일본 의원들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일본 도쿄에 위치한 국립영토주권전시관에서 ‘자민당 본부&영토주권전시관 견학투어’ 행사가 열렸다”면서 이들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 곳에서 우에스기 겐타로, 미타니 히데히로 등 집권 여당 의원 3명이 일반 시민들을 모집해 강연회 및 투어를 실시했는데, 이는 엄연한 ‘영토도발’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3명의 의원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 ‘일본 시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거짓 정보를 주고 세뇌화 시키는 건 의원으로써 참으로 부끄러운 짓’이라고 일갈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더이상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거짓 선동을 멈추고,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의 빠른 폐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영토주권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거짓 홍보물에 대한 반박 자료 및 영상들을 제작해 국내외에 독도의 올바른 진실을 꾸준히 알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지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