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K-콘텐츠 등 초일류도시 도약 준비

입력 2023-07-13 11:03 수정 2023-07-13 11:14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10월 개청 20주년을 앞두고 ‘K-콘텐츠 도시’ 등 7대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초일류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13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발전자문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 청장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국제금융도시, 제4차 산업혁명 기업 도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 미래 스마트시티, K-콘텐츠 도시, 관광·레저 허브도시 등 IFEZ 도약을 위한 7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중 제4차 산업혁명 기업 도시는 ‘글로벌미래자유도시특별법’ 제정을 통해 세계인이 자유로이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글로벌 미래 자유도시를 건설하고 제2스타트업파크 조성을 바탕으로 IT(정보기술), BT(바이오 기술), ST(항공기술), CT(문화기술) 등 이른바 ‘6T’가 구현되는 도시다. ST와 관련해서는 인천이 최초의 로켓 발사 지역이라는 역사와 함께 항공 관련기술발전의 잠재력이 강조됐다.

글로벌 바이오 허브도시는 K-바이오 육성 등을, K-콘텐츠 도시는 K-콘텐츠 생산기지 도약 등을 포함하고 있다. 관광·레저 허브도시에 대해서는 인천국제공항과 168개의 섬이 있는 인천의 특성, 현재 추진 중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초고층 랜드마크 타워 등이 활용되는 개념이다.

유 시장은 “IFEZ가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IFEZ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