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양 도시가 추진할 국제교류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시 공무원, 시의회 관계자로 교류단을 구성해 지난 10일 국제 우호 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초청 내빈 자격으로 방문했다.
주 시장 등 교류단은 곧바로 투무르투무 준두이 울란바토르부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바트울지 바트에르덴 몽골 환경관광장관도 참석해 교류단의 방문을 환영했다.
주 시장은 “몽골 울란바토르 부시장님의 젊은 열정과 신중함이 돋보이며, 앞으로의 도시발전과 그 리더십이 기대된다”며 “향후 남양주시를 방문하셔서 교류를 실질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교류단은 11일에는 나담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후 돌고르수렌 소미야바자르 울란바토르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문화·청소년 분야 교류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 시장은 “몽골의 대표적인 축제이자 전 세계인들의 큰 관심을 받는 나담축제에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축제에 젊은 감각이 더해져 매우 인상적인 개막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사유로 우리가 교류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청소년 교류부터 시작해 많은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양 도시의 교류 확대의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소미야바자르 울란바토르시장은 “최근 한국 대표단들과 만날 기회가 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청소년 교류에서 나아가 경제, 의료, 복지 등 많은 분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뒤를 따라 올란바토르시를 더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화답했다.
남양주시는 현재 10개 국외 도시, 7개 국내 도시와 자매·우호 교류를 맺고 있으며,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온택트 교류에서 벗어나 활발하고 다양한 국내외 교류사업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