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업투자 유치 총력

입력 2023-07-12 13:40
12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이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업투자 유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지역간 불균형 해소 정책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창원만의 특화된 모델 구축 용역 추진과 우수한 앵커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창원시는 최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특별법 발효로 정부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및 지방시대 실현의 핵심 과제인 기업의 지방 이전 및 투자 촉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근거 마련에 따라 앵커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경우 각종 세제혜택 등 과감한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해져 특구 내 기업투자가 촉진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지방자치분권특별법에 행·재정적 지원 규정은 있지만 구체적 혜택에 대한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아 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창원만의 특화된 기업유치 전략 수립과 대규모 기업유치 전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창원은 행정절차가 완료돼 개발중인 산업단지 등 즉시 개발 가능한 지역이 있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강력한 세제혜택 등 재정지원이 가능하게 되면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및 신증설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은 우수한 앵커기업 유치에 있는 만큼 시는 기회발전특구 제도의 취지와 각종 혜택 및 창원시의 장점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우수한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는 광역도시 정주 환경에 버금가는 교육과 의료,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도시 인프라와 산업 여건, 교통 접근성 등을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홍보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창원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우수 기업을 유치해 기업의 지방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 준비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분명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