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호우로 인한 경기도민 피해 최소화하겠다”

입력 2023-07-12 07:36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호우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 자정 무렵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으나 내일모레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계속해서 내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혹여나 피해를 보신 도민분이 계시다면 즉시 연락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 지사는 호우에 대비한 특별 지시사항을 31개 시·군에 통보했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한 특별 지시에는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체계 선제 가동, 반지하주택 등 침수 발생 대비 수방 자재 사전 설치·취약계층 안전관리 철저, 지반 약화·토양 함수비 증가로 토사유출·옹벽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예찰·점검 강화, 침수 우려되는 둔치주차장·저지대 도로 등 사전 통제, 수해복구 사업장 응급조치 실시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이날 1시부로 경기도재난안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총 17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황을 파악한다. 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전날 행정1부지사 주재로 집중호우 대비 도-시군 점검 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 발생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한 바 있다. 이밖에도 반지하 등 침수 방지시설 신속 설치 및 미설치 가구 임시물막이판·모래주머니 등 대응체계 구축, 안전 취약계층 1대 1 대피 전담 공무원 배정 등도 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