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11일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나무 쓰러짐, 공사장 펜스 쓰러짐, 침수 등 68건의 비·바람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2시쯤 중구 동인동 한 공사 현장에서 펜스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으며 오후 2시50분쯤에는 수성수 한 지하도에 물이 차 응급복구에 나섰다. 이밖에도 곳곳에서 간판 떨어짐, 유리창 깨짐 등의 신고가 잇따랐다.
대구기상청은 “강한 비바람에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 운전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