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 청소년 90명, 조국 역사 체험 위해 고대 세종캠 찾았다

입력 2023-07-11 16:18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마련한 '2023년 한인 청소년 모국방문 연수 프로그램'에 참석한 재미 한인 청소년들. 고려대 세종캠퍼스 제공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 90명이 조국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뿌리교육재단과 10~20일 ‘2023년 청소년 모국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11회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뉴욕 뿌리교육재단(KAYAC)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과 조 파운데이션이 후원한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7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한인 청소년 90명은 20일까지 병영체험 및 경주 문화 탐방,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세종전통시장·독립기념관·롯데타워·한성백제박물관 등을 견학하게 된다.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은 “모국에 방문한 청소년들이 연수 기간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생각하며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민철 뿌리교육재단 회장은 “재단은 지난 24년 동안 아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미주사회에서 당당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프로그램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