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소문 폭로” 수억 뜯은 김용호, 공갈혐의 조사

입력 2023-07-11 15:00
유튜버 김용호씨. 유튜브 '연예부장' 영상 캡처

유튜버 김용호씨(47)가 연예인들에게 부정적인 소문을 퍼뜨리겠다며 돈을 뜯은 혐의로 1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김씨는 2020년 8월부터 일부 연예인에게 불리한 내용을 자기 유튜브 채널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는 대가로 돈을 뜯은 혐의(공갈)를 받는다.

김씨가 이런 수법으로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금액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지난달 처음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스포츠월드 출신 기자인 김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도 출연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경찰 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는 것을 일부 소명했다”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은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