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박진호 “5호선 김포연장 국토부 원안대로 추진해야”

입력 2023-07-11 14:00

국민의힘 박진호·홍철호 김포시 갑·을 당협위원장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은 김포한강선 원안대로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결의문을 내고 김포한강선이 아닌 검단우회노선으로 결정되면 여당 정치인으로서 차기 총선은 물론 모든 선출 공직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진호·홍철호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포시 도·시의원은 김포시민의 안전을 위해 하루 빨리 노선 결정이 이뤄지도록 정책 결정을 촉구한다”면서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은 2019년 10월에 국토부가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김포한강선 원안대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한강선은 환승이 없는 직결노선이어야 하고 인천시가 주장하는 김포검단노선(검단 3개 역)이 아니어야 한다”며 “민주당 김포시 갑·을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도·시의원들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안을 두고 인천시와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대광위는 2019년 10월 광역교통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서울 방화~인천 검단신도시~김포 양곡을 잇는 길이 24.2㎞의 김포한강선을 포함했다.

김포시가 주장하는 김포한강선은 검단신도시에 1~2곳을 지난 후 김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노선을 주장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서구지역 안쪽까지 최소 3곳에 역사를 설치해 우회하는 노선을 주장하고 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