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부산에 둥지 튼다…내년부터 정기 공연

입력 2023-07-11 13:43 수정 2023-07-11 15:46
태양의 서커스 부산 유치 업무협약식 장면. 부산시 제공

세계 유명 공연인 ‘태양의 서커스’가 부산에 둥지를 틀고, 내년 1월부터 국내외 관객을 맞는다.

부산시는 11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던컨 피셔 태양의서커스 그룹 투어 총괄 부사장, 국내 주관사인 마스트인터내셔널 김용관 대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4년 캐나다 퀘벡의 거리예술가 20명이 모여 시작한 태양의 서커스는 세계 60개국, 450여 도시에서 2억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문화예술공연 사상 가장 성공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이 공연은 연간 1500만명이 관람해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태양의 서커스는 내년 1년 동안 해운대구 신세계센텀시티 야외주차장에 조성할 1만6515㎡ 규모의 특설무대에서 공연한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는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에 상설공연장을 만들어 공연할 계획이다.

태양의 서커스는 내년 1월부터 수중 고난도 곡예인 ‘루치아’(LUZIA)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