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진입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는 11일 갯벌타워 국제회의장에서 유 시장 주재로 7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 세계 10대 도시를 위한 시정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시정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는 시 본청 4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직속기관장을 비롯해 군·구 부단체장, 공사·공단 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앞서 지난달 열린 1주년 기자브리핑에서 제시한 인천의 미래상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적절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모두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의에서는 시민행복 버스 교통대책, 서해∼한강 연결 사업계획 및 진행 사항,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추진현황, 재외동포타운 추진계획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범국가적 행사로 격상해 추진되는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추진계획과 준비사항을 논의하고 실·국별 주요 현안 추진계획도 공유했다.
유 시장은 또 4년 만에 엘리뇨가 예상돼 평년보다 더 많은 폭우와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여름철 재난 대응에 철저하게 점검하고 장마와 무더위에 취약계층들이 어려움이 없도록 사전에 긴급대응체계를 정비할 것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유 시장은 “우리가 1년 차에 이룬 성과를 발판 삼아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구체적 노력을 더해야 할 시기”라며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저력으로 2025 APEC 정상회의와 인천 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유치도 해낼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8기 2년 차에 해결해야 할 숙원과제도 많은 만큼 모든 공직자의 역량을 모아 인천시민의 염원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