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제3기동대는 지난 6일 오후 5시30분쯤 인천시 동구 한 편의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발견하고 발빠른 조치로 피해를 예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제3기동대 소속 정재우 경장은 당시 편의점에 들러 물건을 고르던 중 고령의 어르신이 약 50만원 상당의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는 모습을 발견, 구매 경위에 대해 묻게 됐다.
이 어르신은 외국 군대에 주둔 중인 여군으로부터 구글 기프트카드를 보내주면 그 이상의 금전을 보상하겠다는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받고 구매를 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 경장은 경찰이라는 것을 밝히고 보이스피싱의 전형적인 사례라는 것을 설명했다. 이어 후속 조치에 대해 안내한 뒤 112신고를 통해 어르신을 인근 지구대로 안전하게 인계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