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지방교부세 감소 대응해 긴축 재정 운용

입력 2023-07-11 09:47
창원시청.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지방교부세가 최대 867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긴축 제정 운용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올해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5월말까지 국세수입은 16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교부세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각 지자체 마다 세입 결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교부세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감소액 또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려운 재정여건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점검 TF를 구성해 비효율 사업을 점검·폐지했다.

또 지난해 지방채 343억원을 조기 상환하고 세수부족에 대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240억원을 적립해 가용재원을 조성했다.

이 외 시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대형 공공시설물 총량관리 방안 연구 용역을 시행하는 등 재정건전성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방교부세가 최대 867억원 감소가 예상, 시 재정 운용과 어려운 세입 여건 상황을 인식해 건전 재정 운용 기조 유지를 위해 경상경비 절감 및 세출예산을 구조 조정해 가용재원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적립해놓은 기금 등을 최대한 활용해 당초 계획했던 지역개발 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