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0일 수출 -14.8%… 누적 무역적자 287억 달러

입력 2023-07-11 09:23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지난해 12월 8일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7월 초반 열흘간 수출이 1년 전보다 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10일 수출액의 통관 기준 잠정치는 132억6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4.8% 줄었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는 7.0일로 지난해 7월과 같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도 14.8%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의 전년 동월 대비치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9개월째 감소했다. 7월 중 남은 20여일간 수출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면 월간 수출액 감소는 10개월째로 이어진다.

7월 1~10일 수입액은 155억4300만 달러로 26.9% 줄었다. 무역수지는 22억7600만 달러 적자다. 지난달 같은 기간(14억27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늘어났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1억2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16개월 만이었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87억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