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된 30대 남성이 실종 신고 이튿날 방파제 부속물인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해경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39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 방파제에서 합동 수색을 벌이던 중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30대 A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A씨 가족은 전날 오후 11시50분쯤 ‘낚시를 하러 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해경은 A씨가 낚시를 하다 테트라포드 틈으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