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동부 광둥성의 한 유치원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광둥성 롄장시 공안국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광둥성 롄장시 한 유치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오전 8시쯤 용의자 25세 우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의도적인 공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어린이 3명과 교사 1명, 학부모 2명이 사망했다고 시 당국은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학교에서 칼부림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해 8월 장시성의 한 유치원에 괴한이 난입해 칼을 휘둘러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2021년 4월에는 광시좡족자치구 베이류시에서는 칼부림으로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
중국 당국은 2010년부터 학교 주변 보안을 강화해 왔다. 2021년 4월 사건 이후 교육부는 학교에서 비상 대피 훈련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