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 강화 등을 통해 2027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의 21%인 3000만t을 줄이기로 했다.
산림청은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향후 5년간의 추진계획을 담은 ‘제3차 탄소흡수원 증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나무를 심고·가꾸고·수확하는 산림순환경영을 실현해 젊고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신규 산림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도시숲 조성, 유휴부지 나무심기 등을 적극 추진한다.
목재·산림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로 탄소저장량 증진 및 전환 부문 감축에 기여하고, 산불 등 산림재해로 인한 탄소배출을 최소화한다.
해외산림탄소감축사업(REDD+) 등 국외산림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한편 연구개발(R&D)·소통 플랫폼 강화 등을 통해 산림 탄소정책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은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적인 감축수단”이라며 “이번 계획을 적극 추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