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 성과대회’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는 4개년 중장기 계획으로 지역사회 현황분석, 주민요구도 등을 바탕으로 수립됐다. 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이 목적이다.
이번 수상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6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인천에서는 서구가 유일하다. 서구는 지난 7기에 이어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구는 7기 성과분석 결과 반영, 지역 내 5개 권역 소생활권 파악 등 신뢰성 있는 자료 분석, 문제점 해결을 위한 추진전략과 성과지표의 타당성, 성과지표 목표치 설정 근거의 합리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구는 ‘내일을 함께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서구’라는 비전으로 지역보건 인프라 구축에 따른 공공의료서비스 향상, 주민안심 감염병 대응·관리체계 구축, 지역사회 중심 통합건강증진 체계 구현, 치매안심·마음돌봄 안전망 확보 등 4개 추진전략, 10개 추진과제, 24개 세부과제를 8기 계획에 담은 상태다.
구는 앞으로 8기 계획을 토대로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심화하는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건강생활지원센터 3곳, 치매안심센터분소 1곳,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1곳을 확대 설치하고 공공심야약국 및 야간·휴일 동네병원 확대 운영,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건강관리시스템 도입,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감염병 발생, 재난·응급의료 등 위기 상황 대비 자원확보와 협력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최우수 기관으로서 앞으로 4년 동안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구민 누구나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